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인터넷뱅킹 보안등급별 이체한도 차등화

최종수정 2007.12.04 12:00 기사입력 2007.12.04 12:00

댓글쓰기

공인인증서·보안카드만 이용시 10%로 축소

내년 4월부터는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를 이용할때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만 사용할 경우 이체한도가 10%로 줄어든다.

현재와 같은 이체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회용비밀번호(OTP)발생기등 추가적인 보안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금융감독당국은 4일 내년 4월부터 전자금융거래 이용수단의 보안등급을 3등급으로 구분하고, 보안등급별로 인터넷·텔레뱅킹 이체한도를 차등화한다고 밝혔다.

인터넷뱅킹 해킹사고와 전화금융사기 등 전자금융사고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한 것에 대한 조치다.

보안등급별 이용한도는 2등급은 1등급 대비 40~50%, 3등급은 1등급 대비 10% 수준으로 정해진다.

보안등급별 거래이용수단을 살펴보면 1등급은 ▲OTP발생기와 공인인증서를 함께 사용 ▲HSM(공인인증서 복사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보안성이 강화된 스마트카드) 방식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사용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 2채널 인증(인터넷 뱅킹을 통해 자금이체시 은행에서 전화와 이체사실을 확인하는 방식)사용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2등급은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면서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거래내영통보를 받는 경우이며, 3등급은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만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예를들어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만 계속 사용하는 개인의 경우 앞으로는 보안등급이 3등급으로 분류돼 인터넷뱅킹 이용시 거래한도가 1회 현행 1억원에서 1000만원으로, 1일 현행 5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된다.

현행 이용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자금융거래시 일회용비밀번호(OTP)발생기 + 공인인증서, 보안카드+공인인증서+2채널 인증 등의 보안성이 강화된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OTP는 은행별로 무료 혹은 별도의 수수료(2000~1만원)를 받고 보급하고 있으며, HSM방식 공인인증서는 은행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고, 2채널 인증방식 사용시 건당 50원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올해 2분기 중 인터넷·텔레뱅킹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보안 3등급에 의한 이용한도를 초과하는 거래의 비중은 전체의 2% 수준으로 보안등급별 차등화에 따라 당장 전자금융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회사 또는 전자금융업자와 이용자간의 별도의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는 이용한도를 달리 정할 수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내년 3월말까지 준비기간을 두고 금융회사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보안등급별 전자금융거래한도 차등화 및 OTP보급 등에 대해 홍보를 강화토록 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10월말 현재 45개 금융회사가 OTP통합인증에 참여하고 있으며 180만개의 OTP가 보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금융감독당국은 현금자동화기기를 이용한 금융사고에 대응해 금융회사 등의 현금자동화기 설치 운영에 대한 감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금자동화기를 운영하는 부가통신(VAN) 사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안정성 기준을 감독규정에 명시하게 된다.

VAN사업자는 자동화기기 보호를 위한 ▲무인감시카메라 설치 ▲자동화기기와 금융회사간 송·수신 전용회선 구축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제3자에 대한 기기 재임대·판매 금지 등을 지켜야 한다.

또한 금융회사, VAN사업자 등이 현금자동화기를 신규로 설치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금감원장이 정하는 기관에 의한 보안적합성 테스트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안정성 기준 준수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실태를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정보기술부문 실태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kim@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