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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입전형료 '대박장사' 꺾나?

최종수정 2007.12.04 12:00 기사입력 2007.1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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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대학들의 '대입전형료 장사' 단속에 나섰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입학전형료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다.

대학입학전형료는 대학이 신입생 선발과 관련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지원학생에게 부과하는 일종의 수수료다.

고려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 등 대부분의 사립대의 일반전형은 7만원을 부과하고 있으며, 특별전형의 경우 20만원까지 책정한 학교도 있다.

현재 수시모집에 복수지원하는 수험생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대학의 전형료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수능등급제 도입으로 입시에 불안을 느낀 수험생들이  각 전형에 대거 몰리면서 몇몇 대학들은 수십억을 벌어들여, 일명 전형료 장사 대박이란 말까지 돌았다.

지난 수시2-1 모집에서 고려대 약 40억여원, 연세대는 약 35억원의 전형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등 학부모단체들은 대학이 과도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전형료의 사용처에 대해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해 왔다. 

교육부는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전형료 수입ㆍ지출의 세부적인 공개 기준을 세워 대학들이 대입전형료 집행을 투명하게 하도록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대학에 전형과 관련된 최소한의 실비를 책정하고, 전형료 예ㆍ결산 내역을 공개하도록 권장해 왔으나 회계상 항목을 볼 때 구체적인 쓰임새를 알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함으로써 전형료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고, 대학이 스스로 전형료 인하 노력을 기울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개선안 마련을 위해 내부적으로 관련부서 및 대학,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관련단체로 별도의 T/F를 구성ㆍ운영 중에 있으며, 의견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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