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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鄭, 부인 적십자회비 세금으로 처리"

최종수정 2007.12.04 09:16 기사입력 2007.12.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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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를 향해 통일부 장관 시절 세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참 나쁜 대통령 후보"라고 지적했다.

심 부대표는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선거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정 후보가 장관 시절 어학용 학습기 구입, 부인인 민혜경 여사의 적십자 봉사활동 회비 등에 세금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심 부대표가 먼저 지적한 것은 정 후보가 통일부 장관 시절 부인인 민혜경 여사의 적십자 봉사활동 회비를 업무추진비로 처리한 것.

그는 “정 후보는 장관 시절 민 여사의 적십자 봉사활동 회비 190만원을 모두 업무 추진비로 처리했다”면서 “장관 업무와 부인의 적십자 봉사활동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착복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 후보가 통일부 장관 시절 네 차례에 걸쳐 낸 32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모두 국민의 혈세로 낸 것"이라며 "장관 집무실에는 세금으로 70만원 짜리 고급 비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심 부대표는 "정 후보는 심지어 어학용 학습기 구입, 병문안 선물 구입비, 직원들의 조문 택시비까지 모두 세금으로 처리한 사람"이라면서 "이렇게 세금을 마구 쓰면서도 자신의 카드로 2만 5000원 쓴 것은 세금으로 꼬박꼬박 환급 받은 사람이 정동영"이라고 강조했다. 

심 부대표는 또 “옛날을 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면서 “이렇게 세금을 엉터리로 관리하는 사람, 마구잡이로 쓰는 사람한테는 절대 국정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상수 원내대표는 전날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선후보의 후보단일화를 두고 "잘못된 선택"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안 원내대표는 "심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 전 총재를 지지한 것은 좌파 정권의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을 져버리는 선택"이라며 "심 후보가 대선 승리의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이 전 총재를 지지한 것은 다음 총선에서 이 전 총재와 함께 충청권에서 지역 정당인 옛 자민련을 재연하려는 개인적 욕심으로, 대의와 명분을 져버린 일"이라고 비난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이회창, 심대평 씨는 좌파 정권의 종식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인식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 후보와 정몽준 의원의 결합에 이어 이 전 총재와 심 후보의 결합이 이뤄지게 되면 좌파 정권이 종식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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