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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세상도 '선거 열풍'

최종수정 2007.12.04 09:14 기사입력 2007.12.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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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를 약 2주일 앞두고 있는 현재, 현실 못지 않게 온라인 게임 세상에서도 선거 열풍이 불고 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12월19일 실시될 대선을 맞아 많은 관심이 선거로 집중되는 가운데,온라인 게임에서도 지도자를 유저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하는 시스템을 속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게임 속에서 출마를 원하는 후보자에게는 일정한 자격요건이 필요하며, 기탁금과 예비경선부터 선거운동까지 현실 세계와 유사한선거를 실시한다. 유저들의 투표로 선출된 게임 속 지도자는 현실에 버금가는 막강한 권력을 누린다. 또 게이머들은 자신이 즐기는 게임의 지도자를 직접 선출하는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예당온라인(대표 김남철)이 서비스하는 비행슈팅 롤플레잉게임(RPG) 에이스온라인은 유저들이 직접 세력전을 이끌 서버별 대표를 선출하는 ‘폴시스템’을 도입했다. 유저들이 투표로 직접 지도자를 선출하므로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되고 여단(길드) 간의 단결력이 높아지는 등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혜택이 부여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한 유저 간 경쟁도 한층치열해질 전망.

지도자로 선출되면 하위 지도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타 세력의 지도자와 1:1 대화를 통해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등 막강한 권력이 주어진다. 또 지도부 전용 아이템과 군자금 등 금전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반면 한 세력을 관리하고, 타 세력과의 분쟁을 앞장서 해결해야 하는 의무가 부여되는 등 게임의 색다른 재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게임 포털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정치ㆍ경제 RPG ‘군주스페셜’에서도 지난달 19일 &47531;제 1대 군주 선거&47534;를 실시했다. 선거 기탁금을 내고 등록을 마치면 예비 경선과 선거운동 기간을 거친 후, 게임 총선거를 통해 군주를 선출한다.

‘군주스페셜’의 게임 대통령, 군주는 취임식을 통해 군주를 상징하는 특별한 의복과 왕관을 착용하는 영예는 물론, 게임 시간으로 4년(현실시간 48일)의 재임 기간 동안 서버 내 중대사를 결정하고 서버를 통치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 이와 함께 군주와 함께 서버를 통치할 공작ㆍ백작ㆍ자작ㆍ남작ㆍ후작의 5대 귀족 임명권 및 해임 권한과 재임 기간을 결정하고 각 마을 배당금의 1%를 세금으로 받으며 경제력 또한 보유하게 된다. 

CCR(대표 윤석호)의 SF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RF온라인’에서는 매주 일요일이면 족장 투표가 진행된다. 유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캐릭터가 족장이 되며, 2~5위에 뽑힌 캐릭터들은 부족장 자격을 얻는다. 신임 족장은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각 종족을 통치한다. 

족장은 종족 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종족을 이끌 뿐 아니라 권한도 지닌다. 하루에 3차례 있는 통제장치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자신의 종족을 지휘하며, 종족의 대소사를 처리한다. 또한 족장에게는 다른 종족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부여돼 타종족과의 분쟁 해결 또는 동맹에 관련된 일들을 처리한다.

유윤정 기자 yo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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