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진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 글로벌 미디어 그룹 비벤디(VIVFP)가 게임 자회사인 비벤디게임즈와 합병을 통해 미국 콘솔게임 업체 액티비전(ATVI US)을 인수한다고 밝혔다"며 "사실상 비벤디게임즈의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블리자드(Blizzard)와 액티비전의 합병으로 온라인게임 및 콘솔게임 분야 선두 업체간 합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즉,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시너지를 높이고 서로 win-win하기 위한 선택으로 판단되며, 향후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간 M&A 및 사업제휴 등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PlayStation3 및 Xbox360 등 7세대 콘솔게임기의 보급 확대 영향으로 온라인-콘솔 게임 시장은 국내 업체들에게도 또 다른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흥행산업 특성상 개별 게임에 대한 리스크는 불가피하지만 높아지는 온라인게임 개발 가치와 사업 제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온라인-콘솔' 신시장 개척을 통한 성장잠재력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저평
가된 우량주에 대해서는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민진 기자 jyy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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