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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초반 오바마, 허커비 급부상

최종수정 2007.12.04 08:36 기사입력 2007.12.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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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한 달 앞두고 공화당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 지사와 민주당 오바마 상원의원이 유력 대선주자들을 제치고 양당의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이오와주 최대 신문인 디모인 레지스터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위원은 28%의 지지율을 획득, 힐러리 클린턴(25%)을 처음으로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0월 오바마의 지지도는 힐러리보다 7%나 뒤졌다.

최근 힐러리 위원이 다른 주자들의 집중공략으로 주춤하고 있는 사이 오바마 위원과 오차 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급변했으며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 역시 20%가 넘는 지지율을 점유하고 있어 민주당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오바마 의원은 후보들 중 가장 젊은 나이를 무기로 미국의 힘찬 미래를 자신이 열어 나가겠다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공화당의 경우는 조금 더 충격적이다. 두달 전 지지율 4%로 공화당내 꼴찌였던 허커비가 29% 지지율을 얻으면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24%)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13%)을 제치고 1위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허커비 의원은 미디어의 힘을 보여준 대표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지난주 플로리다 공화당 후보 TV토론에서 허커비는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 출신임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말솜씨를 뽑내며 선거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는 TV토론 직후 실시된 지난주 라스무센 리포트의 아이오와주 여론 조사에서 28%의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며 미 대선의 이상기류 현상을 주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허커비가 탁월한 연설 능력과 호소력를 갖춘 건 사실이지만 자금력과 조직력이 취약해 일시적인 상승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침례교 목사 출신이기도한 허커비의 강력 지지층인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버티고 있고 신문, TV, 인터넷 등을 통한 선거활동이 허커비에게 더욱 유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두 달 사이 허커비가 보여준 폭발적인 상승세와 오바마의 막판 뒤집기 열전으로 미 대선 판도 전체가 뒤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표심을 붙잡기 위한 후보들의 총력전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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