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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기관 투자자 따라잡기

최종수정 2007.12.04 07:13 기사입력 2007.12.0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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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지수는 1900선을 두고 엎치락 뒤치락한 끝에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4일 증시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발자국을 따라 전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단순히 하락폭이 큰 종목보다는 실적 전망이 양호한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애널리스트 =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대선 이후의 지수움직임은 당선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겠지만 미국과 중국을 위시한 글로벌 경제의 움직임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접근했을 때 신정부 집권 후 1년 동안의 지수흐름이 긍정적인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기대는 이전의 사례와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부국증권 임정현 애널리스트 = 1,900선 부근에서의 세력간 눈치보기가 극심하다. 혹자들은 최근의 반등을 기술적 반등에 그칠 것이라 하고 다른 혹자들은 상승추세로의 복귀전망에 무게를 두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양분된 전망 속에 필자는 11월 가격조정이 마무리됐다라는 시각 하에 12월 점진적 가격회복을 내다보고 있기에 아무래도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깝다고 하겠다. 견조한 내부유동성 확충구도,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밝은 전망, 연말 배당효과와 1월효과에 대한 기대, 연말 윈도우드레싱 가능성 등 긍정적인 사안들에 무척 주목하고 있으며 서브프라임 사태라는 악재 역시도 그다지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美경기가 둔화되겠지만 결국 연착륙할 것이라 강하게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경험적으로 볼 때 이미 상당폭 드러난 악재는 이후 악재로서 맹위를 떨치기보다는 그 수위가 낮아지면서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는 예가 많았다. 궤변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증시는 악재를 짊어지고 오르는 마련이다. 악재가 있어야 증시가 더오르지 않을까. 98년 IMF, '01년 9.11사태, '02년초의 이라크전쟁발발 등 지금보다도 더 극심했던 상황과 이후 증시결과들이 주마등처럼 갑자기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우리투자증권 권양일 애널리스트 = 높은 산을 오르다 보면 발 아래로 구름을 두고 걷게 되는데,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다. 구름이 앞을가려 한 치 앞도 안보여 매우 위험하지만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기도 하다. 구름 위를 걸을 때는 다소간 느린 속도로 움직이게 되더라도 세심하게 관찰하고, 신중하게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하지만 두려움만을 앞세운다면 정상을 향해 나아갈 수가 없는 만큼, 개인투자가들의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발자국을 따라 한 발씩 전진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단순히 하락폭이 큰 종목에 투자하기보다는 실적전망이 양호한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며, 통신서비스, IT하드웨어, 자동차, 미디어 업종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동부증권 지기호 애널리스트 = 12월 주식시장은 미 FOMC회의(12/11, 화)와 대통령선거(12/19, 수) 등 2가지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달이다. 미 FOMC회의에서의 금리 25bp 인하 분에 대해서는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이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대통령선거 후 당선자 결정은 불확실성 제거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브 프라임 문제의 영향이 내년 1/4분기까지 미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상대 강도는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기술적분석상 회사채(AA-) 수익률이 7.2%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는 범위이기 때문에 내년 초부터는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이 감소할 수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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