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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결과 앞두고 李 지지율 출렁..鄭 "민심흐름의 변화"

최종수정 2007.12.03 15:54 기사입력 2007.12.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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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선거 판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BBK주가조작 사건의 중간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사건의 결과가 각 후보에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선거 유세기간이 시작됐음에도 후보별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던 여론조사가 최근에 부동층의 증가와 함께 뚜렷한 변화의 조짐이 일어나면서 각 당의 후보들도 막판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중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3일 <서울신문>이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28.8%로 여론조사 이후 최초로 20%대로 추락했다.

동시에 '지지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 부동층이 비중이 37%를 넘어서 지난달에 비해 1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부동층이 증가하면서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이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정동영 후보측은 민심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BBK와 위장시리즈(위장전입 위장편입 위장출강) 등으로 불안감이 높아졌으며 이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했으며 이들 이탈층의 대부분이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하기 보다는 부동층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BBK수사 중간발표가 이틀 앞으로 가까워 오면서 언론을 통해 BBK주가조작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면서 이 후보의 지지층이 이탈 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 후보의 한 지지자는 유세장에서 “도장이 이명박 것이 맞다는 발표도 나왔고, BBK 의혹들이 계속 나오니깐 (이 후보를) 믿을 수가 없다"며 "차라리 안전하게 이회창 후보로 찍는 게 낫지 않나 하는 말들이 많다”고 했다.   

이날 대통합민주신당의 선대위본부장단회의에서도 이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데에 따른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여론조사에 대해 이석현 의원은 "국민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보다는 입이 움직이는 것은 시차가 있을 수 있으며, 투표 시 손이 움직이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며 "청중속의 반응을 볼 때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한 <한겨레신문>은 이 후보의 지지율이 40.2%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아일보> 35.7%, <조선일보>는 39.2%를 기록하고 있어 조사기관과 방식에 따라서 결과가 크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참 기자 pumpkin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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