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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7개월래 최고(상보)

최종수정 2007.12.03 14:27 기사입력 2007.12.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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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영향..전년동월대비 3.5% 증가
한은 물가목표 수준과 같아..물가관리 경고등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국제유가가 급기야 국내 물가 관리에 적신호를 켜지게 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률은 2004년 10월 3.8% 상승 이래 37개월만에 최고치다. 전월대비로는 보합세(0.0%).

최근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는 8월 2.0% 저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9월 2.3%으로 오른 후 10월 2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3.0%로 올라서 두달 연속 3%대 이상을 웃도는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특히 11월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물가 관리 최대치인 3.5%와 같은 것이어서 정부의 물가관리에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상품성질별 등락률은 채소(45.2%)를 중심으로 농축수산물(4.5%), 경유 휘발유 등 석유류(14.1%), 공공서비스(3.4%), 개인서비스(3.2%) 등 대부분이 올랐다.

주요 품목별 전월대비 등락률은 풋고추(21.0%) 부침가루(17.9%) 찹쌀(17.2%) 토마토(12.2%) 등유(8.5%) 금반지(6.7%) 남자내의(6.4%) 휘발유(3.2%) 도시가스(2.5%) 샐러드(1.1%) 등이 올랐다. 하락 품목으로는 상추(-43.3%) 귤(-40.4%) 감(-34.8%) 배추(-20.7%) 사과(-16.4%) 돼지고기(-4.6%) 위스키(-0.3%) 전기밥솥(-1.5%) 사진기(-2.1%) 등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체감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전년동월대비 생활물가지수 상승률 역시 2004년 10월 3.8% 이래 가장 높은 4.9%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3.0% 증가한 수준.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0.8% 올랐지만 전월대비로는 7.7% 떨어졌다.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근원인플레이션)는 전년동월대비  및 전월대비 각각 2.4%와 0.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3.4%) 부산(3.1%) 대구(3.2%) 인천(3.7%) 광주(4.1%) 대전(3.2%) 울산(4.0%) 등 대부분의 지역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9월 태풍나리와 같은 강우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올랐고, 원유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선환 기자 sh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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