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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FX] 무디스 등급하향 경고.. 엔캐리청산 ↑ 달러/엔 110.53엔

최종수정 2007.12.03 14:35 기사입력 2007.12.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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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모기지 증권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제개되면서 엔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14시 01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0엔 하락한 110.53엔을 기록 중이다.

무디스는 전날 씨티그룹이 운용하는 7개 자산유동화전문업체(SIV) 가운데 6개의 등급을 내려잡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 캐리트레이드를 둘러싼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엔화는 2주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RBC캐피털마켓의 수 트린 통화전략가는 "무디스 소식이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두 달간 이런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리트레이드의 주요 타킷 통화인 호주달러와 캐나다달러 가치는 급락했다. 호주달러와 캐나다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 각각 0.8%, 0.7% 떨어졌다.

오늘 발표되는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 인하가 기정 사실화하면서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031달러 상승한 1.4664달러를 기록 중이다.

◆내재 변동성 증가=달러/엔 환율의 1개월 내재 변동성은 지난달 30일 기록한 11.925%에서 12.100%로 증가했다.

엔캐리의 위험성을 반영하는 내재 변동성이 증가한 것은 투자자들의 리스크 기피 현상 또한 확산됐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 동부 시각 기준 3일 오전 10시 발표되는 11월 ISM 제조업 지수는 전월의 50.9보다 낮은 50.7로 예상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올해 들어서만 10% 하락했다.

외환 중개업체 도쿄 포렉스 앤 우에다 할로의 외환 담당자 이시가와 마사노부는 "금리 인하가 미국 경제에 한층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달러 가치 하락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하, 이젠 그 폭이 문제 =블룸버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달러화는 내년 상반기까지 엔화에 대해 111엔선까지 오르겠지만 유로화에 대해서는 1.45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의 인플레 압박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유럽 대륙까지 동요하는 가운데 유로화 강세는 어느 정도 누그러질 듯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연방기금 금리 선물은 FRB가 다음달 11일 기준 금리를 4.25%로 종전보다 0.2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가격에 62%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기준 금리를 0.50%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지난주의 30%에서 급증한 55%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FRB 기준 금리 인하는 기정 사실화했다. 문제는 인하 폭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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