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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안화 절상해도 무역 흑자 안 줄어"

최종수정 2007.12.03 13:44 기사입력 2007.12.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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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컨퍼런스 보드 발표, 중국의 생산성 급증이 주요인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상한다고 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미 무역 흑자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보고서가 미국에서 발표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의 평가절상은 지금보다 더 큰 유동성과 맞물렸을 때 중국의 내수 및 외부 경제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효과가 있겠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어 현재 위안화 가치가 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아 중국의 무역 흑자에 도움을 줄 수도 있겠지만 대미 무역 흑자의 주요 요인은 환율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급속한 생산성 증가라고 지적했다.

컨퍼런스 보드는 또다른 보고서에서 1995~2003년 동안 중국의 대기업과 중기업들의 노동생산성이 20.4%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같은 생산성 급증은 산업 구조조정과 노동력 재배치 덕분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보고서는 중국의 과도한 무역 흑자로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미국 편에 서서 베이징에 위안화 절상 압력을 넣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현재 중국은 선진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를 모두 무시하고 있어 외교적 긴장이 더욱 팽팽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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