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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결국 총파업 돌입 예고

최종수정 2007.12.04 11:00 기사입력 2007.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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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노동부 쟁의신청..2주뒤 쟁의기간중 마무리 안되면 바로 총파업 돌입

행장 교체 뒤 노사간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였던 SC제일은행의 최종협상이 결국 결렬돼 총파업 돌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 노조는 지난달 30일 노사 최종 임단협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3일 노동부에 쟁의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주간의 쟁의기간을 거쳐 노사간 최종 협상을 진행한 뒤 이 또한 결렬될 경우 바로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새로운 행장이 온 뒤 말로만 잘해보겠다고 할 뿐 행동으로 보여진 것이 하나도 없어 더이상 기다릴 여지가 없다고 판단해 노동부에 쟁의신청을 냈다"며 "아직 여지는 남아있지만 2주간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바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노조측에서 임금 때문에 투쟁에 나선 것이 아니고 은행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을 요구했었지만 어느것 하나 사측이 해결하겠다는 기미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조측은 올 한해를 거의 투쟁하는데 허비했고 일주일에 두번씩 정기적으로 임단협을 진행하며 실무자 협상도 수시로 진행했으나 결국 총파업으로 치닫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현재 노조측은 자산매각 중단과 과도한 임원수 감축, 전산력 보강, 한국 정서에 맞는 경영 등을 주장했고 사측은 경영권 침해라는 이유로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의 노사간 갈등은 지난 4월 시작된 이후 9개월여에 걸친 대립 끝에 결국 노동부 산하로 넘어가게 됐다.

또다른 노조 관계자는 "외국인 행장이 다시 선임된 것과 관련해 비효율적인 경영전략을 답습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 된 것"이라며 "합의가 되면 좋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난항 끝에 어렵게 타결된 만큼 아직 파업을 막을 최종 여지는 남아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초희기자 cho77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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