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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우리 술도 마시고~ 전통 문화도 즐기고'

최종수정 2007.12.03 13:30 기사입력 2007.12.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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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이 우리 술놀이 문화인 '주령구 놀이'를 알리기 위해 이달부터 '백세주 마을'를 찾는 손님에게 주령구를 제공, 술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령구'는 경주 안압지 뻘 속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유물인 14면체 주사위로 주령(酒令)은 술마실 때 놀기위해 만든 벌칙을 구(具)는 도구라는 뜻으로 '술마실 때 재미를 주기 위해 만든 놀이 도구'라는 뜻이다. 

주령구 14면에 새겨진 벌칙은 '삼잔일거(三盞一去)-한번에 술 석잔 마시기', '공영시과(空詠詩過)-시 한 수 읊기', '임의청가(任意請歌)-누구에게나 마음대로 노래시키기' 등 총 14개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배중호 국순당 사장은 "다양해진 주류시장의 확대와 함께 술과 함께 즐기는 우리 고유의 술문화를 찾기란 쉽지 않다"며 "주령구를 통해 우리 전통주와 함께 조상들이 즐겼던 술놀이 문화를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령구 14면에 새겨진 벌칙
1. 삼잔일거(三盞一去) 한번에 술 석잔 마시기
2. 중인타비(衆人打鼻) 여러 사람 코 두드리기
3. 자창자음(自唱自飮) 스스로 노래 부르고 마시기
4. 음진대소(飮盡大笑) 술을 다 마시고 크게 웃기
5. 금성작무(禁聲作舞) 소리없이 춤추기
6. 유범공과(有犯空過) 덤벼드는 사람이 있어도 가만히 있기
7. 농면공과(弄面孔過) 얼굴 간지려도 꼼짝 않기
8. 곡비즉진(曲臂則盡) 팔을 구부려 다 마시기
9. 추물막방(醜物莫放) 더러운 물건을 버리지 않기
10. 월경일곡(月鏡一曲) 월경 한 곡조 부르기
11. 공영시과(空詠詩過) 시 한 수 읊기
12. 임의청가(任意請歌) 누구에게나 마음대로 노래시키기
13. 자창괴래만(自唱怪來晩) 스스로 괴래만을 부르기
14. 양잔즉방(兩盞則放) 술 두 잔이면 쏟아버리기 

최용선 기자 cys46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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