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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호황, 증권사 위탁수수료 의존 심화

최종수정 2007.12.03 12:00 기사입력 2007.1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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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의 위탁매매 의존도가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일 올 4~9월간 전체 증권회사(54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702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조4634억 원에 비해 1조1068억 원(7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1.5%로 전년 동기(14.9%) 보다 6.6%p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의 수익성 향상은 주식시장 활황으로 증권사들의 주식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의 증가, 상품주식 매매이익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증권회사의 위탁매매에 대한 의존도는 다소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주식위탁수수료 수익은 작년 상반기 1조8237억 원, 하반기 1조7559억 원이었으나 올 상반기 3조1135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주식 자기매매수지도 작년 상반기 898억 원, 하반기 247억 원에서 올 상반기 8431억 원으로 급증했다.

순이익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 2분기(7~9월)의 순이익이 1조2795억 원으로 분기별 실적으로는 2005년 3분기, 2007년 1분기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흑자 상위 5사는 하나대투(2074억 원)*, 대우(1957억 원), 삼성(1915억 원), 우리투자(1806억 원), 한국투자(1587억 원)순으로 나타났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나UBS자산운용 매각차익 1300억 원을 포함한 수치다.

한편 올 9월말 현재 증권회사의 자산총계는 129조3000억 원으로 작년 9월 말 기준 96조4000억 원 대비 32조9000억 원(34.2%) 증가하는 등 증권회사의 외형적인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자기자본의 증가보다는 주로 부채총계의 증가에 기인된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부채총계의 증가는 주로 CMA영업확대에 따른 RP매도 12조8000억 원(72.4%) 증가, 증시활황에 따른 고객예수금 4조4000억 원(29.0%) 증가, 장외파생영업확대에 따른 신종증권 발행 4조4000억 원(26.5%)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9월말 기준 증권사들의 자본총계는 26조1000억 원으로 이익누적과 유상증자 등에 따라 작년 9월말 대비 5조9000억 원 증가했다.

안승현 기자 zirokool@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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