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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말레이시아 이통사 경영 참여

최종수정 2007.12.03 11:25 기사입력 2007.12.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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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와 함께 유 모바일에 2억불 투자, 지분 33% 공동 인수

KTF(대표 조영주)는 일본 NTT 도코모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의 신규 3세대(3G, WCDMA) 이동통신 사업자인 '유 모바일(U Mobile)'에 각각 1억달러씩 총 2억 달러를 투자하여 지분 33%를 인수하고, 현지경영에도 직접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KTF 전략기획부문장 김연학 전무, NTT 도코모 마사유키 히라타 부사장, '버자야(Berjaya)' 그룹 빈센트 탄 회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이동통신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유 모바일은 소매 유통과 부동산 개발, 리조트, 복권 등의 70여 개의 회사를 가지고 있는 버자야 그룹의 회장인 빈센트 탄이 실질적인 대주주인 회사로 말레이시아 정부로 3G 전국 사업권을 받은 신규 사업자다. 내년 1분기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2012년까지 누적 가입자 310만명, 매출액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에서 KTF와 NTT 도코모는 총 2억 달러를 공동 투자해 유 모바일 전체 지분 중 33%를 확보하게 되며, 유 모바일의 모회사인 '유 텔레콤 미디어(U Telecom Media Holdings)'도 5100만 달러를 추가 출자키로 했다.

KTF와 NTT 도코모는 유 모바일에 CEO, CTO, CMO 등 핵심 임직원을 협의해 파견하는 등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특히 KTF에서 초대 CEO와 주요 임직원을 파견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이번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사업을 총괄했던 KTF 전략기획부문장 김연학 전무는 "2008년부터 말레이시아 3G 신규 사업자인 유 모바일을 배려한 2G 사업자와의 서비스 로밍과 번호이동(MNP)이 시행돼 초기 가입자 확보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유 모바일의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KTF의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기술력 등을 높이 평가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KTF는 이번 해외진출이 올해 3월 전국 서비스를 개시한 WCDMA 서비스의 첫 세계 진출이라는 점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이동통신시장 개척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최대 WCDMA 가입자를 보유한 NTT 도코모와의 해외 시장 동반진출을 통해 양사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선진 이동통신 서비스 및 기술을 활용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조기에 사업 안정화 및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브루나이, 싱가포르에 이어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높다. 2006년 기준 GDP 성장률이 5.8%를 기록하는 등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투명해 이통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TF 조영주 사장은 "투자 효율성이 높은 해외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중장기 성장기반의 토대를 구축하고 2015년에는 KTF 서비스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할 계획"이라면서, "KTF의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정보시스템, 콘텐츠 등 국내 이동통신 연관 IT업체와의 동반진출에 따른 해외시장 기회를 창출하는데 있어서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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