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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그룹 거제 조선소 인수, 남동으로 거점 확대(종합)

최종수정 2007.12.03 11:07 기사입력 2007.12.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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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조선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C&그룹이 대불 거룡철강 인수와 함께 거제 신우조선해양 인수를 동시에 성사시키며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

C&그룹은 3일  경남 거제에 위치한 신우조선해양의 지분 86%를 지난 11월 30일에 325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신우조선해양은 지난 1월 매립 허가를 얻었으며 현재 부지 매립작업이 한창이다. C&그룹 측은 매립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4월 본격적인 시설투자에 돌입해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목포에 8만1000t급 선박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는 C&그룹은 이번 제 2 조선소 부지 인수를 통해 전국 조선산업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남동임해공업벨트에도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남동지역은 수심이 깊고, 조수간만의 차가 거의 없어 조선소 입지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 제 2조선소는 오는 2008년 10월에 안벽공사가 완료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총면적 17만3313㎡(5만3000여평)규모의 조선소 부지가 확보된다.

C&그룹은 오는 2009년 3분기 2조선소에서 케이프 사이즈급 벌크선의 첫 인도를 계획 중이며 현재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블록은 중국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다.

C&그룹은 2조선소의 첫 선박건조가 시작되는 2009년에는 년간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하고 선박건조가 본격화 되는 2011년에는 년간 매출액 900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그룹은 현재 케이프사이즈 선박 수주와 관련, 총 10여척에 대하여 수주계약을 진행 중이며 이중 5척은 건조의향서(LOI) 단계로 조만간 수주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단계라고 밝혔다.

C&그룹은 현재 8만1000t급 벌크선 49척(계약완료27척, 옵션 10척, 건조의향서 12척), 5만8000t급 벌크선 10척(건조의향서 및 옵션 포함), 케이프사이즈 5척(건조의향서)등을 확보한 상황이다. 오는 2011년까지 대부분의 일감이 확보에 따라 그룹에서 대형선까지 생산능력을 확대시킬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C&그룹이 새롭게 진입하는 케이프사이즈 벌크 선박은 1척당 가격이 1억달러 수준. 최근 조선시장 활황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선박으로 알려져 있다.

C&그룹의 김철호 이사는 "목포 삽진공단에 위치한 C&중공업 목포조선소는 8만1000t급 벌크선 단일선형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제 2 조선소인 신우조선해양은 대형 선박인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에 집중하는 조선소별 특화전략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C&그룹은 조선소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조선용 블록을 공급받기 위한 자체 블록공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목포 대불공단내에 위치한 거룡철강(8만2645㎡, 약 2만5000평) 인수를 완료해 블록 등 조선기자재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경희 기자 khwo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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