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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지금은 정권교체가 꼭 필요한 시기" 李 지지

최종수정 2007.12.03 11:02 기사입력 2007.12.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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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3일 "지금은 정권교체가 필요한 시기"라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3일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입당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6대 대선에서의 혼선에 대한 일말의 책임을 의식하고 있는 저는 17대 대선을 보름 여 앞둔 이 시점에서 결정을 내렸다"면서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정 의원은 "지난 20년은 민주화 이후의 한국정치가 민주주의의 제도화를 실험한 시기였다"면서 "불행하게도 우리의 정치는 그 실험에서 실패했다. 대통령, 국회, 정당은 대표성의 상실, 책임성의 부재, 효율성의 저하, 방향성의 상실로 국정의 표류를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지난 1988년 이래 다섯 번 연이어 국회에 들어온 저도 그러한 한국정치의 실패에 대해 응분의 책임이 있으며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2008년은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는 역사적 시점이며 이 나라의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이제 실패한 20년의 정치실험을 마감하고 한국 민주주의의 건전한 제도화를 위한 새 활로를 뚫어야 할 때가 왔다. 이런 대혁신을 이끌어야 할 지도자를 선출하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가히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한국의 민주정치가 대표성과 책임성의 상실에서 비롯된 위기에서 탈피하려면 우선 의회정치가 정상화돼야 하며, 이는 정당정치가 제자리를 찾을 때만 가능한 것"이라면서 "지난 5년의 국정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여당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기형적 상황에서 제가 야당인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 아니었다. 지금은 정권교체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폭풍과 같이 몰려오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기본가치를 보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미래를 지향하는 새 보수의 입장"이라며 "자유와 인권, 그리고 복지를 보장할 수 있는 인간안보를 기본가치로 삼는 정당을 발전시켜나가는 데 저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저의 선택이 많은 국민들의 선택과 일치하기를 믿고 기대하겠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종성 기자 jsyoo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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