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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장 뒤흔드는 SK 패밀리

최종수정 2007.12.03 11:00 기사입력 2007.1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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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웍스 정비망 장악 - 엔카 중고차매매 고성장 - 에너지 내비 새강자
"따로 또 같이" 전략 경쟁사 압도 車사업 진출 확대
 


최근 직수입 판매를 시작해 수입차업계에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SK네트웍스를 필두로 SK엔카, SK에너지 등 SK 계열사들이 자동차 관련사업 진출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따로 또 같이'라는 구호아래 각사별로 각개약진하다가도 필요시 언제든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통해 경쟁사들을 압도하며 각각의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맏형격인 SK네트웍스가 1999년 SK주요소 방문 차량을 대상으로 시작한 정비업은 '스피드메이트'라는 간판아래 전국 550여개 매장을 가진 국내 최대 정비망으로 거듭났다. 

또 SK네트웍스는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한 수입차 판매에서 쌓은 경험을 스피드메이트에 접목시켜 중국의 에프터마켓 시장 진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중국의 쭝처그룹과 손잡고 중국 전역에 총 1만여개의 스피드메이트 정비망을 구축, 복합주유소와 자동차 용품 유통, 자동차 할부금융 및 렌탈 리스 등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8000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내 고소득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수입차 정비에 대한 경험이 필수"라며 "국내에서 노하우를 쌓아 중국시장 진출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의 신규사업 TF팀으로 시작한 중고차매매 전문업체인 SK엔카는 지난 2000년 출범이래 첫해 1억4000만원이던 총 매출액이 설립 7년만인 올해 1500억원으로 무려 1000배이상 증가하는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현재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수만 약 120만명으로 일일 평균 신규 매물 등록수는 5000대에 달한다. 

지난 2001년 4월 직영 매매센터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9월말 현재 전국에 13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차량진단서비스를 비롯해 수리보증, 경매 차량 매각 등은 물론 보험가입에서 대출 서비스까지 중고차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고차시장의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SK엔카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대수가 약 180만대였던 점을 감안하며 타사에 중복 매물을 포함해도 국내에서 거래되는 중고차는 모두 엔카의 손을 거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K엔카의 모태인 SK에너지도 최근 개발한 내비게이션 지도(Map) 소프트웨어 '엔나비'를 장착한 네비게이션을 선보이며 자동차 관련사업 확대에 나섰다. 

SK에너지는 네비게이션 유통망으로 SK네트웍스의 스피드메이트의 330여개 직영점을 이용하고 있으며 또 SK네트웍스는 수입차 직영판매에 나서면서 멤버쉽카드를 발급해 SK에너지의 'OK 캐쉬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 관계자는 "'SK'라는 하나의 깃발아래서 각자 사업을 전개하다가 시너지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손을 잡고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는게 그룹의 경영전략중 하나"이라고 소개했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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