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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주식시장 '산타' 오나

최종수정 2007.12.03 11:00 기사입력 2007.1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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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곳중 5곳 "연말랠리 기대...2000선 회복"
일부선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없다" 신중론도



주식시장이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 코스피지수 1900을 회복하면서 '연말랠리' 기대감을 다시 불어넣고 있다.

미국 신용위기와 경기침체 우려, 중국 긴축정책 가능성 등 대외변수가 여전하지만, 금리 인하를 계기로 투자심리가 안정되는 가운데 국내기업들의 견조한 4분기 실적이 반등세를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까지 12월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제시한 8곳 중 5곳이 2000 회복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점도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낙관론 못지 않게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는 없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산타의 선물 '금리'

12월 주식시장에 산타클로스가 찾아온다면 그 선물은 '금리'일 가능성이 높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11일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전망"이라며 "이는 미국 정부의 정책적 문제 해결 의지, 세계화의 수혜를 받고 있는 시장 논리 등이 결합돼 향후 대외변수가 우리를 더 이상 크게 놀라게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기업과는 차별화된 국내기업의 4분기 실적도 주가반등을 이끌 요인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미국 추가금리 인하로 투자심리가 진정되면서 반등국면이 전개되는 가운데, 연말로 갈수록 국내기업들의 4분기 이익모멘텀이 주가지수의 견조한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며 "수급측면에서는 꾸준한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인 대응에 그쳤던 국내기관이 가격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겨냥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임국현 부국증권 연구원은 "대내외적 악재들이 증시를 압박하는 수위가 12월 들어서는 다소 둔화될 기미가 엿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증시의 반등 가능성, 견조한 내부 유동성 확충,  4분기 어닝시즌, 연말 배당효과와 윈도우드레싱 등 긍정적 요인들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반등폭 커지 않을 듯

12월 증시의 반등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12월 상황도 녹록치는 않을 것"이라며 "대외변수들이 안정을 찾는데는 시간이 필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반등이 나와도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12월에도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의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기업이익 모멘텀 둔화가 확연해지고 있고, 최근 글로벌 경기흐름을 고려할 때 국내경기 역시 4분기를 정점으로 둔화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편, 국내증권사들의 12월 코스피지수 전망은 최저 1750에서 최대 2010에 분포돼 있다. 

현대증권은 '수급선'으로 불리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940을 중심으로 최대 201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고 서울, 동부, 부국, 삼성도 2000를 가시권에 뒀다. 반면 한화, SK, NH증권은 2000 돌파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제시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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