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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10년, 연봉상승률 1위는 '공학·기술직'

최종수정 2007.12.03 08:46 기사입력 2007.12.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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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수준 최하위 '생산직'에서 '서비스직' 변화
 

1997년 11월 외환위기를 맞은 지 올해로 꼭 10년. 그 동안 우리 경제에는 글로벌 기준이 도입되고,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상시화되는 등 산업 구조의 체질 자체가 변해왔다. 이런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역시 달라져 우대받는 직종이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가 자사에 등록된 1997년과 2007년 대졸 사원급 1만2000여건의 연봉을 직종별로 비교, 분석한 결과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에는‘ITㆍ전자’직종의 연봉이 1695만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10년이 지난 올해는‘공학ㆍ기술’ 직종이 2132만원으로 선두에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90년대 말은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IT붐이 일어났던 시기. 그러나 2000년대 초 이공계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이공계 인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공학ㆍ기술’ 직종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연봉 수준이 가장 열악했던‘생산ㆍ기능’ 직종은 1997년 1496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2007년에는 ‘서비스’ 직종이 1753만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생산ㆍ기능’ 직종은 10년새 30% 가까이 연봉이 올라, 대우 수준이나 사회적 인식이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환위기 후 10년간 연봉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직종을 살펴본 결과, ‘공학ㆍ기술’, ‘유통ㆍ물류’, 경영ㆍ기획&47534; 등이 30% 이상 연봉이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학ㆍ기술’ 직종의 평균 연봉은 1997년 1580만원에서 2007년에는 2132만원으로 34.9%가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유통ㆍ물류’(1545만원-> 2050만원) 직종도 10년 새 32.7%나 올랐다.  

반면 지난 10년간 연봉이 가장 적게 오른 직종은‘서비스’(1522만원-> 1753만원)로 15.2% 오르는 데 그쳤고, ‘디자인ㆍ교육’ (1655만원-> 1986만원)이 20.0%, 또 10년 전에는 최고 연봉을 받았던‘ITㆍ전자’(1695만원-> 2103만원)도 24.1% 오르는 데 머물렀다.

유윤정 기자 yo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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