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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최고 부자는 사우디 '알왈리드' 왕자

최종수정 2007.12.03 08:40 기사입력 2007.12.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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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27조원...사드그룹 회장 33계단 껑충 5위로
사우디 출신 50명 중 13명...재산규모 43% 차지

세계 최고 부자 아랍인은 사우디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각) 중동 비즈니스 전문 주간지 아라비안비즈니스는 세계 최고 부자 50명을 선정한 '2007년 세계 50대 최고 부자 아랍인 리스트'를 발표했다.

사우디의 알왈리드 왕자의 재산은 총 295억 달러(약 27조원)로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랍세계 최고의 부자로 선정됐다.

지주회사 '킹덤 홀딩스' 등을 운용하면서 이미 오래 전부터 아랍 최고 부자로 알려졌던 알왈리드 왕자는 지난달 두바이에어쇼에서 개인용 비행기로 에어버스의 A-380 VIP 버전의 첫 구입고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지막 50번째 부자는 시리아 출신의 '마그 그룹'(부동산 회사) 회장인 모아파크 알 가다흐가 7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 새롭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0번째 부자의 재산이 5억 2000만 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아랍세계의 부자들이 오일붐을 타고 한층 더 부유해 진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한해 재산을 가장 많이 늘린 부자는 5위를 기록한 사우디의 마안 알 사네아 '사드그룹' 회장이다. 그는 지난해 14억 달러의 재산을 한해 동안 100억 달러로 늘려 부자 리스트에서 무려 33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그는 쿠웨이트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HSBC의 지분 3.1%(약 66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새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부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27위를 차지한 미국 휴스턴의 투자회사 '웨쥐 그룹' 회장인 이쌈 파레스다. 그는 전 레바논 부총리를 역임하기도 했으며 현재 유전, 가스전 개발관련 서비스와 부동산 및 금융 등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상위 20위 안에 들었던 대부분의 부자들은 올해도 '부자 리스트 50'에 선정됐으며 13명의 새로운 부자들이 처음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나라별로는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이 13명(이하 또는 가족)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랍에미리트(UAE)가 10명, 쿠웨이트가 7명, 이집트가 5명, 팔레스타인 4명,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이 각각 3명, 바레인, 요르단이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은 50명 중 13명(26%)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유재산의 규모도 50대 부자들의 재산 전체 합계인 2362억 달러 가운데 1024억 달러(43.4%)를 차지해 오일머니의 힘을 실감케 했다.

한편 아라비안비즈니스는 지난 6개월간 언론공표 자료, 주식가치 등을 토대로 아랍의 400여 주요 기업과 개인들의 재산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두바이=김병철 특파원 bc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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