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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대구·부산 영남서 '바람몰이' 나서

최종수정 2007.12.03 08:13 기사입력 2007.12.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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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는 대선 공식선거운동 2주째를 맞아 3일과 4일 자신의 정치적 전략지이자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와 부산을 연달아 방문, 하루 전체를 '올인'하며 영남권의 昌 바람몰이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해 대구 중심지인 동성로와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 지역 유세와 연설을 통해 자신의 출마이유를 거듭 설명하면서 진정한 정권교체의 중요성, 대구지역경제 회생방안 등을 소개하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특히 고 박정희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언급하며 지역정서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앞서 여러 유세를 통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경제전문가가 아니었어도 우리나라의 근대화 산업화를 일군 지도자"라며 "사장 경험 좌판장사 경험이 없어도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경제정책을 통해 경제를 불같이 일으키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특히 대구가 지역구인 곽성문 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 이 후보 지지를 밝히며 대구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한 첫 유세여서 관심이 높다. 곽 의원은 "서문시장에서부터 영남권에 창 바람을 일으킴으로써 보수의 정통성을 확인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정치의 길은 저마다 가는 길, 경로는 다를 수 있다"면서도 "여러 강물이 산골짜기 길목 다른 길을 가듯, 그러나 결국 다른 물은 바다에서 만난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철학, 나라를 위한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모두 뜻을 같이 하고 모이게 될 것" 이라며 박 전 대표와 한나라당 인사 등을 포함한 비좌파연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후보는 다음날인 4일에는 역시 앞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합류한 김병호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진구를 방문해 부산시민들에게도 지지를 호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후보는 각종 지지도 조사에서 자신의 연고지인 충청권에서는 이명박 후보를 앞서고 있으며 대구와 부산을 축으로 한 영남권에서는 이명박 후보와 박빙을 펼치고 있다. 

주중 첫 2연전과 이어지는 BBK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결과에 따라 이회창 후보의 영남권 공략과 지지율반등에 분기점을 맞을 전망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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