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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대선현장]昌의 '체험! 삶의 현장' 1주일

최종수정 2007.12.03 11:00 기사입력 2007.1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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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의 수도권 삶의 현장 체험 1주일이 막을 내렸다.

이 후보는 지난달 26일 후보등록 후 부터 '낮은 자리'와 '꼴찌 후보(12번)'를 강조, 자신의 취약 지지층인 수도권시민과 2030의 표심잡기 강행군을 치렀다.

그 일환으로 '시민의 발'인 지하철을 타기도 하고 서민 경제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의 주요 재래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독거노인과 실향민을 만나고 소기업체를 방문하는 등 '서민 속으로'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27일 유세차 찾은 가락동 수산시장에서는 "장사에 방해되고 시끄럽다"는 시장 상인들의 불만을 들어야 했고 29일에는 2030의 표심을 잡기 위해 종로를 찾았으나 시간 착오로 '장년층'에게만 둘러싸여 연설을 마치고 말았다.

바뀌지 않는 똑같은 내용의 연설과 딱딱한 말투와 표정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안보위의 경제, 진정한 정권교체를 거듭 강조하는 그의 연설은 2030의 발길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일흔을 넘긴 최고령 후보의 '수도권 투어' 노력에 감동한 것일까. 아니면 그가 유세 내내 강조한 '돈ㆍ세력ㆍ사람'없는 '3무(3無) 정치'에 마음이 움직인 것일까. 2030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의 반응은 주말에 가까워 질수록 뜨거워졌다.

지난 1일 일산ㆍ의정부 등 경기북부 연설을 마친 이 후보의 손에는 목도리, 장갑, 쿠션, 돼지저금통 등 시장 상인들과 고등학생들이 준 선물들이 한아름 들려 있었다. 싸인을 해달라는 청소년도 있었다.

'수도권 투어'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젊은이들이 이 후보와 악수를 하기 위해 몰려들어 분당 서현역 앞은 '마비'가 되기도 했다.

이 후보의 태도도 달랐다. 그간 가만히 서서 비교적 '얌전한' 유세를 하던 그는 목소리의 높낮이를 바꾸고 손동작을 다양화 하는 등 보다 강력히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를 마치고 한 여성 지지자가 "사랑합니다"라고 외치자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과감한 '센스'까지 선보였다.

이제 '수도권 투어'는 막을 내리고 '지방 투어'가 시작됐다. 첫 방문지인 대구에서 이번에는 그가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일지 새삼 기대가 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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