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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이슈]"펀드 환매 시기 아직은 아니다"

최종수정 2007.12.03 07:11 기사입력 2007.12.0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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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 김재동 상무

최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이 큰폭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영향으로 한국 증시도 고점대비 10% 이상 하락세를 보이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결론은 당분간 우리 증시가 기간 조정을 보일 수는 있으나 내년 상반기 중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국내주식형 펀드를 지속적으로 보유하거나 시장 조정시 추가 가입이 보다 나은 투자의사결정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의 요인은 미국발 리스크와 중국의 긴축우려로 요약할 수 있다.

심화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관련 미국 금융 리스크와 신용경색 상황으로 미국 경제는 내년중 2% 내외의 부진한 성장율이 불가피하게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상승중인 인플레이션율과 함께 미국 경제의 스태크플레이션(Stagflation) 우려가 커진 것이다.

그러나 미국 시장의 금리선물을 보면 현 미국 정책금리가 현 수준에서 내년중 1% 이상 인하를 예상하고 있고 이러한 금리 정책이 구체화되면 하반기 이후 미국 경제는 상반기보다는 회복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는 경기선행지수가 1~2분기중 바닥국면을 통과하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고 보인다.

중국의 경우 최근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금융기관 신규대출 중단 등 한시적인 강력한 유동성 조절책의 영향으로 향후 1~2분기 투자 심리는 물론 관련 국내기업의 대중국 영업에 부정적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경제의 견인차로 부상한 중국은 세계 성장율 둔화에 따른 수출 기여 하락에도 불구하고 내년이후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현재 중국의 도시화율은 50% 미만으로 경쟁국에 비해 여전히 매우 낮다.  중국정부의 의지는 향후 20년간 매년 1%p 도시화율을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13억~14억명의 인구를 감안하면 매년 1300만~1400만명의 도시유입 인구를 의미한다. 성장율 1% 증가할 때 80만명 정도의 취업 유발이 있다는 추계에 따르면 최소한의 취업창출을 위해서 두자리 수의 경제성장은 필수적인 정책 선택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논의되는 중국 통화 절상에 따른 성장 둔화우려는 도시화에 따른 지속적인 공공 인프라 투자 등 재정의 확대를 통해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실적측면에서 보면 한국의 상장기업 ROE(자기자본이익률)가 05년, 06년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2007년과 2008년 모두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다. 선진증시의 경우 최근 높아진 ROE 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보이면서 PER(주가수익비율) 수준이 낮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은 ROE 지속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로 판단돼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80년이후 20년간 5~13%사이에서 급하게 변동하던 ROE가 2003년이후 10% 중반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수익력의 안정성을 대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처음으로 중장기 관점에서 선진증시와 유사하게 높아질 기회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내년 상장회사 영업이익 증가율(15% 대로 추정)과 밸류에이션 확대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감안하면 현시점은 주식형펀드를 포함한 주식투자를 유지ㆍ확대할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된다.

정리=황상욱기자 ooc@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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