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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 앞둔 차베스, 장기 집권 가능할까

최종수정 2007.12.02 19:27 기사입력 2007.12.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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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연임 제한 철폐를 주 내용으로 한 베네수엘라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가 2일(현지시각)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들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의회를 통과한 개헌안은 대통령 연임 제한 폐지를 비롯한 대통령 임기를 6년에서 7년으로 연장, 경제적 사회주의를 위한 정부의 재산 몰수권 인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밖에 일일 최대 근로시간을 8시간에서 6시간으로 단축하고 사회 보장 정책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의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이날 실시될 국민투표를 통해 묻는다.

국민투표에 앞서 차베스 대통령은 자신의 장기 집권을 가능케 할 개헌안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국민투표에 의해 개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오는 2050년까지 장기 집권이 가능하기 때문.

블룸버그 통신 2일 보도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전날 외신 기자와의 회견에서 "미국이 국민투표에 개입할 경우 석유 수출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미국이 공격해 올 경우 그 어느 나라도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를 공급받지 못할 것이며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게 될 것"이라고 엄포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일일 원유 생산량 200만 배럴 가운데 60%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도 엇갈리고 있어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조사기관 콘술토레스 조사에 따르면 개헌 찬성이 30.8%, 반대가 44.6%로 반대 여론이 다소 우세한 반면 다른 여론기관의 조사에서는 45% 대 46%로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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