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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무소속이지만 국민소속 대선후보"

최종수정 2007.12.02 17:36 기사입력 2007.12.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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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 동안 서민행보를 계속해 온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는 2일 수원 역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자신은 국민소속 대선후보라며 서민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역 앞에 모인 군중을 향해 "한나라당 후보로 대선에 나섰을 때에는 기라성 같은 사람, 조직 데리고 다녔어도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해 떨어졌다"며 "이제는 홀로 다니고 조직도 세력도 없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고 국민과 함께 간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날씨가 우중충하고 춥다. 우리나라 사정이 이렇다.배프고 과연 날이 갤것인인지 미래가 희미한게 이 나라의 모습"이라며 "12월19일 이 나라의 모습을 바꾸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에 3번째 도전에 나서게 된 배경, 진정한 정권교체의 의미, 현 정부의 각종 실정(失政)등을 비판한 뒤 "제 자신을 죽이기로 했다. 미래를 위해 뛸 수있는 기회를 만들 수있다면 모든걸 버리고 국민들 앞에 나서기로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 '땅을 파는 토목공사로 미래의 개발을 하겠다'  '북쪽에다 공장 몇 개 지어서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것보다 싱가포르 같은 나라 몇 개를 전국에 만들어야 선진강국으로 갈 수 있다"며 자신의 강소국연방제를 주창했다.

이명박 후보의 한반대 대운하, 정동영 후보의 남북경제협력을 동시에 겨냥한 비판이다.

그는 또 "고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전문가가 아니었어도 산업화 근대화를 일구었다"며 경제전문가를 자처한 이명박 후보를 비꼰 데 이어 대처 전 영국 수상과 리콴유 싱가포르 국부(國父)을 함께 예로 들었다.

그는 "사장 출신이 아닌 대처 전 수상은 영국병에 걸려  손가락질 받던 영국을 유럽에서 큰소리 치는 강국으로 만들었다"며 "동남아시아에서 제일 작은 땅덩어리에서 싱가포르라는 강국을 만든 리콴유 전 수상도 변호사 출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수원역 이에 이어 경기도 분당 서현역 앞 유세에서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선진 대한민국을 세울 후보는 자신 뿐"이라며 유권자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앞서 오전에는 영등포 쪽방촌에 거주하는 실향민과 6.25 참전용사 등을 만나 남북 이산가족 조기상봉과 보훈제도 개선, 의료보장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집권하면 한 해 1만5000명씩 5년내 7만6000명의 모든 실향민이 이산가족을 상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식선거 운동 첫 주를 서울, 수도권을 돌며 서민, 사회적 약자 등과 만난 이 후보는 3일부터는  1박2일 일정으로 한나라당 텃밭이자 자신의 정치적 전략요충지인 대구 등 영남권을 찾아 부동층 흡수와 지지율 20%대 돌파의 기회를 모색한다.

수원=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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