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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총선 투표 본격 시작(종합)

최종수정 2007.12.02 16:36 기사입력 2007.12.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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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원의원 450명을 선출하는 총선 투표가 2일 오전(한국시간 오후)에 러시아 극동부 지역부터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특히 내년 봄 임기가 끝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향후 행보와 직결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총선은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5시) 러시아 동부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츠키시에 설치된 32번 투표소를 시작으로 전국 9만5000여 투표소에서 시간대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시되며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3일 오전 3시) 칼리닌그라드에서 투표가 끝난다.

총선에는 11개 정당이 참여했지만, 사실상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통합러시아당(UR)'의 압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야당은 크렘린이 미디어를 장악해 국민에게 야당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으나 통일러시아당은 푸틴 대세론을 등에 업고 헌법 개정과 대통령 탄핵에 필요한 정원 3분의 2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총 의석 450석 가운데 최소 62%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날 방침을 밝힌 푸틴 대통령도 하원 선거의 압승을 바탕으로 퇴임 후에도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체제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것으로 점쳐진다.

푸틴 대통령은 임기 만료 후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면서 차차기 대선을 통해 대통령으로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한편 잠정 개표 결과는 3일 오전 10시께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선관위의 공식 개표 결과는 2주일 뒤인 12월16일께 공표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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