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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고향못간 실향민 모두 만나게해주겠다"

최종수정 2007.12.02 16:02 기사입력 2007.12.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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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 '광야교회 부설 영등포 쪽방상담소'에서 실향민들과 만나 "집권하면 5년 이내에 모든 실향민이 최소 한번 정도는 이북의 친지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 나올 때도 실향민 고향방문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아직도 7만6000명인가가 못가보고 만나보지 못한 걸로 돼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한해 1만5000명 만나는 걸로 하면 5년이내 다 만날 수 있다"며 "최소한 앞으로 5년동안은 실향민이 고향이나 이북에 있는 친지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측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전제를 두면서도 우리 정부의 성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집권시)정부가 구체적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에 올해만 30만명 정도가 갔다고 한다. 30만명씩 가는데 7만6000명의 실향민인에게 기회가 없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 정부의 납북인사와 국군포로 송환이 진전이 없다고 비판하고 "(이산가족 등) 아주 적은 숫자를 상호방문한다면서 선전만 요란하게 하는데 이산가족 문제는 생전에 꼭 한번 모두가 가보실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나 노인에게는 본인 부담 보험료를 무료로 해 주고 치매나 기타 당뇨, 고혈압 등의 의료보험도 국가가 보조해 주겠다"며 "상이군경, 국가보훈대상자 등에 대한 국가 보조금과 지원을 늘리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야교회 부설 영등포 쪽방상담소에서 실향민 김순임 할머니(81.고향 개성) 이정기(78.고향 황해도), 나병훈(88.여.평양), 김간난(나이 미상.여.고향 이북) 고령 노인 4명과 3평 남짓 방에 앉아 대화를 나누었다.

앞서 나병훈 할머니는 이 후보에게 "대통령 나와서 다 찍어줬는데 왜 안돼서..."라며 "이번에 꼭되길 바란다"고 했고 이 후보는 "제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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