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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상하이자동차"이제는 품질이 우리의 생명"

최종수정 2007.12.03 06:59 기사입력 2007.12.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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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폭스바겐"글로벌 시장서 품질로 승부하겠다"

   
 상하이폭스바겐의 공장의 모습
'품질은 곧 우리 회사의 생명이다.'

상하이 폭스바겐 제3공장에 들어서면 보이는 현수막이다.  

현재 중국 자동차업계의 화두가 단순생산 단계를 넘어 품질향상이 목표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상하이 자동차(Shanhai Automotive Industry Corperration:SAIC)는 GM,&54533;스바겐을 비롯, 8개의 완성차 메이커를 갖고 있는 중국 자동차 회사다.

상해시 안팅에 위치한 상하이 폭스바겐 공장은 총 3개의 완성차 공장과 2개의 파워트레인공장, 중국 최대 규모의 승용차 전용 프루빙그라운드를 갖고 있다.

상하이 폭스바겐 공장은 일단 규모면(대지333㎡, 건평90만㎡)에서 세계 최대급이다. 3공장 중 4~5개의 라인만 둘러보는데 20분이 걸린다. 최신화된 기술이 적용된 첨단시설을 갖춰 생산성 또한 높였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폭스바겐의 POLO, Santana, Santana3000, Passat, Gol, Toursan등 6가지 차량이다.

상하이 폭스바겐 공장 중 3공장은 99년 준공돼 가장 최신화된 시설을 갖췄다.

IP(Instrument Panel)모듈, 전면부모듈, 파워트레인, 도어 등 4개의 모듈나눠 생산성을 극대화했으며 각 공정은 조립 후 수차례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또 각 공정마다 컴퓨터로 모니터링해 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 공장에서도 상하이 GM의 TTS시스템과 유사한 '스키보드'를 장착해 작업공간을 근로자들의 높이에 맞췄다.

이같은 첨단 환경에서  자동차 1대 생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분15초.

전체적인 자동화율은 30% 정도로 모듈에 따라 20~50%의 자동화율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3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차량은 스쿠다의 투란이었다.

쉴새없이 돌아가는 6개의 프레스 사이로 특수 강판이 들어가 프레임을 찍어내면 섭씨 무려 1400도에 달하는 컴퓨터 레이저용접기가 5000여개의 용접점을 찾아 차체를 완성했다. 

상하이 폭스바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다종 왕(Dazong Wang) 박사는 "현재 상하이 자동차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맞는 '신차 개발, 선진 기술 개발, 효율적 연구개발 프로세스 구축'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상하이 폭스바겐은 친환경차를 개발해 글로벌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그는 "전세계적인 에너지난으로 인해 자동차시장도 급변하게 될 것"이라며 "상하이 자동차는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차량 모델을 내년 중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 즈음에는 연 생산량 규모가 1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연료전지 차량을 2020년까지 출시하겠다는 목표로 제품 개발에 착수하는 등 친환경차 개발에 여념이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현재 상하이 자동차의 단독 브랜드는 '로위750' 밖에 없다.

하지만 기술 개발과 더불어 품질에 대한 인식 전환, 쌍용차동차 인수 등 날로 넓어져가는 이들의 글로벌경영 마인드가 어우러지고 있어 한국은 물론 세계 굴지의 완성차업계에 위협적인 존재로 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여진다.
  
황준호 기자 rephw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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