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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양건 부장 SK텔레콤 방문 취소...다른 긴급 회담했나?

최종수정 2007.12.01 19:10 기사입력 2007.12.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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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방문 마지막 날을 맞고 있는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1일 오후 예정됐던 SK텔레콤 참관 일정에 불참해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김 부장은 이날 오전 숙소인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당초 예정됐던 국내 문화예술계 및 학술종교계 인사들과의 별도 간담회에 이어 2000년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들과의 오찬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지만 오후에 잡혔던 SK텔레콤 분당 사옥 참관 일정은 돌연 취소했다.

김 부장이 오후 참관에 빠진 이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및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별도 회담을 갖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K텔레콤 분당 사옥 참관에는 대신 최승철 통일전선부 부부장 등이 참석, 10층에 마련된 시연장에서 김신배 사장과 영상통화를 갖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한 소식통은 "김양건 부장이 피로가 겹쳐 숙소에서 쉬고 있으며 SK텔레콤 참관행사는 다른 일행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앞서 오전 10시 시작된 문화예술계 인사 간담회에는 각 분야에서 남북한 교류협력 문제가 폭넓게 논의됐으며 김 부장은 정상선언의 이 분야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진 학술종교계 간담회에서는 학계에서 고유환, 이장희, 안병욱, 전인영, 박순성 교수와 백학순 박사 등 7명과 종교계에서 변진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등 9명이 참석, 관련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백 박사는 간담회 후 "미국의 대북정책이 확실히 바뀌고 있는 만큼 북한도 머뭇머뭇거리지 말고 북미관계 개선에 나서라는 주문을 했다"고 전했다.

김 부장 일행은 이어 호텔 3층 코스모스홀에서 학술종교계 간담회 참석자들과 2000년 정상회담 특별수행원들의 친목모임인 `주암회' 멤버 가운데 회장인 최학래 전 한겨레신문 사장과 간사인 문정인 교수 등과 오찬을 함께했다.

한식으로 마련된 오찬에는 김 국정원장과 오전 간담회에 참석했던 이재정 장관이 합류했다.

 김 부장 일행은 오후 5시30분께 숙소를 떠나 경의선 도로를 통해 북측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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