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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대통령의 덕목과 사장의 덕목은 달라"

최종수정 2007.12.01 15:03 기사입력 2007.12.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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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는 1일 경기도 원당의 재래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과 회사 사장에게 필요한 덕목은 다르다며 CEO(전문경영인) 출신 경제대통령을 표방하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와 차별화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연설을 통해 "회사 사장하면 다 경제대통령인가. 회사 사장과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이 다르다"면서   "회사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 수익을 올리고 성공하는 것이 할 일이지만 국가 지도자는 회사 사장들이 성공해 국가의 부가 늘어나게하고 그들이 법을 어기고 약자를 짓밟지 못하게 해 국가 경제가 올바르게 서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는 비용은 적게 하고 수익은 높이는 것을 걱정하지만 국가지도자인 대통령은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국익과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결정해야 한다 "며  "이것이 바로 대통령과 회사 사장이 다른 근본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제가 잘 돼 시민, 상인, 자영업자들이 모두 세금과 사교육 비용의 부담으로 허리가 휘지 않게 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경제를 어떻게 살리느냐는 경제지식도, 회사 경영 경력도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는 "경제가 잘 되려면 법과 규칙을 지키는 '밑바탕'이 잘 돼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그 위에서 경제가 활성화 되는 것이다. 부패하는 사회는 경제발전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12월 19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는 꼴찌 번호 12번이다.그 긴거 다 보지말고 제일 마지막 꼴찌를 꾸욱 찍으면 나라가 바로서게 될 것이다"며 외쳤다.

한편, 이날 이 후보의 주변에는 고등학생을 비롯, 200여명의 시민이 몰려 이 후보를 응원했으며 한 시민은 "힘 내서 잘 하시라"며 이 후보의 손에 우황청심환을 쥐어주기도했다.

고양시=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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