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産銀 "내년 설비투자 2.5% 증가 전망"

최종수정 2007.12.02 09:00 기사입력 2007.12.02 09:00

댓글쓰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내년도 설비투자가 올 해보다 2.5%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산업은행이 국내 83개 업종 3600여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해 6.1% 증가한 제조업 설비투자가 내년에도 2.1% 증가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전통제조업인 조선, 석유정제, 철강업종 등 비IT산업이 6.1%의 증가율을 보여 내년 설비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산업에 있어서는 반도체, LCD 및 통신기기 중심의 투자가 계획돼 있지만, 내년 설비투자는 올 해보다 4.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양재 산은경제연구소 팀장은 "IT산업의 투자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조업 총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39.1%에서 내년에는 36.7%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이는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설비투자가 올 해보다 3.6%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 반면,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는 고무·플라스틱, 조립금속, 기타화학, 음식료업종 등에서 투자가 감소해 올 해보다 20.2%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비율별로는 내수기업의 설비투자가 올해보다 5.9% 증가해 내년도 설비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출기업의 설비투자는 고유가, 환율하락 등 수출환경이 악화되면서 올해보다 0.8% 증가하는 것에 그칠 전망이다. 

한편 비제조업의 2008년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전기업이 송변전 및 원자력 부문에, 통신업은 신제품 공급을 위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유통업은 백화점과 할인점 증설에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 국내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설비투자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설비투자 활성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한 핵심사업의 집중 투자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신성장 동력산업에 대한 투자 강화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