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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한 강권석 행장 "곧 차녀 결혼식인데..."

최종수정 2007.12.01 20:08 기사입력 2007.12.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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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별세한 강권석 기업은행장의 차녀 지선 씨가 곧 결혼 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강 행장이 세상을 떠난 다음 날인 1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문객들은 일찍 아버지를 떠나 보내야 했던 두 딸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를 전했다. 

강 행장의 장녀 지현 씨와 사위 조신영 씨는 "미국에서 생활하던 중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을 듣고 일주일 전 쯤 서둘러 귀국했는데, 결국 이렇게 세상을 떠나시다니"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에 근무중인 차녀 지선 씨는 결혼식을 몇 달 남겨두지 않고 아버지를 떠나 보내야 했다. 

윤준구 기업은행 비서실장은 "지선 씨는 내년 초 결혼 할 예정이어서 주변 분들이 많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며 "결혼 상대자도 빈소에서 함께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빈소를 찾은 김승만 은행연합회 홍보부장은 "1997년 외환 위기 시절 재경부 재무관이던 강 행장과 함께 뉴욕에서 근무하며 가족들끼리 돈돈한 정을 쌓았다"며 "강 행장께서 내년 초에 있을 둘째 딸의 결혼식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셨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20일 금감위원장과 은행장들이 참석했던 워크숍에서 강 행장을 잠시 뵈었을 때 말씀하시는 모습이 많이 힘겨워 보였다"며 "결국 행사가 있은 지 열흘 만에 돌아가시다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지난달 30일 향년 57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민선희씨와 딸 지현, 지선 씨 2명이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20호실, 발인은 12월3일 오전 7시로 영결식은 오전 9시 기업은행 본점 15층 강당에서 회사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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