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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톰보이, 거래 폭발하더니 결국 제자리?

최종수정 2007.12.01 12:14 기사입력 2007.12.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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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이 주가가 오랫만에 활기를 되찾았지만 결국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톰보이는 11월 들어 주가가 상승한 것이 단 4차례에 부과할 만큼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는 무려 10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의류사업의 업황이 그리 좋지 않았던 만큼 이렇다할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었던 탓이다.

그런데 30일 톰보이는 본사건물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9%대까지 치솟았다.

거래량도 전날의 16배에 달했고, 이는 상장주식수의 10배에 육박하는 수준일 정도로 거래가 폭발했다.

매각금액은 260억원으로 이는 자산 총액 대비 15.76%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규모다.

톰보이측은 건물 처분과 동시에 해당 건물의 장기 임차를 통해 본사 사옥으로 계속 사용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부채율이 270% 수준으로 높은 수준인 만큼 단기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는 일시적 호재일 뿐 기업가치에는 큰 변화를 주지 못한다며 추격매수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이날 톰보이는 결국 0.66%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대신증권 박양주 애널리스트는 "자산매각 등은 일회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지속성 있는 호재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매각 자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향후에도 회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결정하게 되는데, 톰보이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목적을 밝힌 만큼 단기성 호재에 그칠 것"이라며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날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동양종금증권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2003년부터 영업활동 부족 자금을 차입금으로 조달해 총 차입금은 올해 2분기말 740억원, 부채비율 270.2%로 높은 편"이라며 "연간 금융비용은 57억원 수준으로 이러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재고자산 매각 등에 따른 현금 유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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