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태극낭자군'의 초반 승부수는 '기선 제압'

최종수정 2007.12.02 14:12 기사입력 2007.11.30 16:12

댓글쓰기

   
 
김미현이 센추리골프장에서 프로암대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이변은 절대 없을 것"
 
한국 '드림팀'의 주장을 맡은 김미현(30ㆍKTF)이 '후쿠오카 대첩'의 첫날 전략으로 '기선 제압'을 선택했다.

김미현은 30일 센추리골프장에서 교라쿠컵 제8회 한ㆍ일여자골프국가대항전(총상금 6150만엔) 1라운드 대진표를 발표하면서 선봉 안시현(23)에 이어 일본 무대에서 4승을 수확한 전미정(25)과 박세리(30ㆍCJ) 등 강호들을 전면에 포진시켰다. 

양팀 통틀어 통산 7승3무1패로 무려 17점의 승점을 따 낸 확실한 주득점원 장정(27ㆍ기업은행)이 5번째 주자로 포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미현은 대진표 편성에 대해 "어차피 우리가 한 수 위의 기량이라는 생각으로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선호하는 티 타임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미현은 이어 이선화(21ㆍCJ)와 이지영(22ㆍ하이마트)을 7, 8번째 주자로 단단한 허리를 구성했고, 지은희(21ㆍ캘러웨이)와 안선주(20ㆍ하이마트), 신지애(19ㆍ하이마트) 등 경험이 적은 '토종 3인방'을 맨 뒤에 배치해 부담을 줄여줬다. 

이에 맞서는 일본팀은 반면 이 대회 5전 전승의 '에이스' 요코미네 사쿠라와 요네야마 미도리 등을 11, 12번 주자로 묶어 후반에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이다. 

요코미네는 "연패를 거듭하고 있어 속상하다"면서 "이번에는 그러나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요코미네와 함께 일본의 '원투펀치'로 꼽히는 '일본여자오픈챔프' 모로미자토 시노부는 3번째 주자로 나서 박세리의 맞상대로 낙점됐다.

어깨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박세리는 한편 1라운드 출장을 강행하기로 했다. 박세리는 "컨디션은 좋지 않지만 가능하면 한 라운드라도 경기를 펼치고 싶다"면서 출전 의지를 밝혔다. 

박세리는 그러나 이번에는 결막염 증상까지 나타나 이날 프로암대회에 불참하고 안과에서 치료를 받는 등 이래저래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박세리는 1라운드를 마친 뒤 2일 아침 싱가포르로 건너갈 예정이다.

후쿠오카(일본)=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 아시아대표 석간 '아시아경제'(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