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삼성증권, 검찰 전격 압수수색으로 '술렁'

최종수정 2007.11.30 12:59 기사입력 2007.11.30 12:58

댓글쓰기

'삼성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30일 아침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하면서, 서울 종로의 삼성증권 본사가 술렁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7시 40분경 검사 6명과 수사관 등 40명이 20인용 버스 두대와 승용차에 나눠타고 삼성증권 본사에 도착, 삼성그룹의 비자금 관리 의혹이 있는 일체의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검찰의 압수수색이 단행된 시점이 삼성증권 직원들의 출근시간과 맞물리면서, 직원들도 당황스러운 분위기다. 삼성증권 직원은 "평소처럼 차분한 분위기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일이 펼쳐지고 있는지 언급하기 힘들다"며 보안에 극도로 신경쓰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현재 압수수색이 단행되고 있는 층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 등 모든 통로를 폐쇄한 상태다.

30여명의 기자들이 본사 로비에 운집하면서, 입주업체 직원들과 삼성증권 고객들도 동요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에서 주식을 거래한다는 한 고객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며 "결론이 어떻든 빨리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우선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실이 있는 12층에 들러 영장을 제시한 후 전략기획팀, 재무팀, 경영지원팀 등 핵심부서가 있는 14층에서 집중적으로 비자금 관리 의혹이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또 이후 법인영업, 총무팀 등 다른 부서가 있는 전 층에 대해서도 임원실을 중심으로 검퓨터와 결제서류 등 관련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뉴스를 보고서야 압수수색 사실을 알았다"며 "갑작스런 일이라 당황스럽지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경영지원ㆍ재무 담당 반용음 전무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도 출근과 함께 장시간 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