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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지막 비상구

최종수정 2007.11.30 11:02 기사입력 2007.11.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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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비상구
데릭 험프리 지음/ 김종연, 김설아 옮김/ 지상사 펴냄/1만2000원

   
 
안락사 문제를 다뤄 큰 논란을 일으켰던 책 '마지막 비상구(FINAL EXIT)'가 번역돼 나왔다.

저널리스트 출신인 저자는 말기암으로 고통받던 첫 번째 아내로부터 '인간의 존엄성이 더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생을 마감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안락사를  연구했다.

저자는 불치의 병에 걸려 더 이상 손을 써볼 의학적 방법이 없고, 많은 합병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태라면 어떤 생각을 가지겠느냐는 질문을 던진다.

'웰빙'만큼 '웰다잉'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죽음을 개인적으로 통제하고 선택하려면 사려 깊은 계획, 적절한 문서, 좋은 친구들, 단호함, 용기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책은 안락사를 네 가지로 분류한다. 치료를 중단하는 소극적 안락사,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단독 안락사, 다른 이의 도움을 받는 조력 안락사, 의사의 약물에 의한 적극적 안락사다.

책은 1991년 미국에서 처음 출판되었을 때 '자살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보도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뉴욕타임스 18주 연속 베스트셀러와 USA투데이 선정 지난 25년간 가장 주목할 만한 책에 뽑혔다.

저자는 이에 대해 "사람들이 죽음이 어떤 형태인지 궁금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실화를 통해 일반인들이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는 충격적인 읽을 거리를 제공한다.

조용준기자 jun2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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