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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주택 압류 신청건수 작년대비 94%↑

최종수정 2007.11.30 11:04 기사입력 2007.11.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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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월 주택 압류 신청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터네셔널해럴드트리뷴(IHT)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모기지시장조사업체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대출을 갚지 못해 압류된 10월 주택건수는 22만4451건으로 전년동기 11만5568건보다 94% 증가했다.

이는 작년 3분기 주택 압류 건수 22만3222건과 맞먹는 수치로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미 부동산경기가 곤두박칠치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신용위기 확산으로 대출기준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출금을 값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특히 은행들이 회수한 주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티트랙의 릭 샤르가 수석이사장은 "전체 주택 압류 신청 건수 가운데 35%가 은행에 의해 회수됐다"며 "이는 평균보다 20%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네바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오하이오 주택 압류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바다주의 주택 압류 신청건수는 66718건으로 9월보다 20%나 증가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 보다는 3배나 급증했다.

플로리다의 경우 이는 273가구 중 1가구 꼴인 3만190가구가 신청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5%나 증가한 수치다.

최근 몇년의 주택시장 호황기를 거치며 집 값이 두 자릿수대로 고공 비행했던 캘리포니아 역시 전년동기대비 3배나 급증, 5만건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향후 8개월래 대출 금리가 높게 조정될 것으로 보여 주택담보 체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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