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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BBK발언은 李에 대한 투트랙 전략"

최종수정 2007.11.30 10:24 기사입력 2007.11.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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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에 합류한 친박계 곽성문 의원은 30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전날 'BBK발언'과 이날 이명박 후보 유세지원 모두가 자신을 포함한 박 전 대표 측근들의 의견이 모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백지연의 SBS 전망대' 인터뷰에서 "유세를 앞두고 지난 주말 전후에서 박 전 대표 측근들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 상황을 지켜보아야 한다는 두 가지 의견이 전달됐다"면서  "오늘 유세지원이 조용하게 소규모로 시작된 것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에 대한 행동이라면, BBK발언도 측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 전남 무안 강진 등에서 이명박 후보 유세 지원에 사서는 박 전 대표는 전날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 탄생 82주년 숭모제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후보 지원과 관련," (BBK관련) 검찰에서 발표를 하면 그때보고 또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당원으로서 당 전 대표로서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 "BBK 결과를 본 뒤 판단하겠다"는 것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투트랙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곽 의원은 "보수세력은 BBK의혹이 사실로 밝혀져 이명박 후보 지지층이 이회창 후보쪽으로 옮겨 정동영 후보와 3:3:3구도가 될 경우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선거를 코앞에 두고 후보 단일화 요구가 한나라당 안팎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후보단일화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지만 그런 상황이 박근혜 전 대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 이라며 "지금 그래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국민적 신망을 얻고 있는 박근혜 대표 측에서 어떤 절충의 노력을 하실 수 있지 않느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내에서) 이명박 후보로는 곤란하다는 뜻을 가진 의원들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뭔가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계기가 필요한 것 아니냐"며 그런 계기가 BBK 관련 검찰 수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그 행동이 자신과 같은  탈당이라는 극한적인 형태로 나타날 지, 다른 형태로 나타날 지는 말하지 못하겠다면서도 "뜻은 같이 하고 있고 뭔가 계기가 마련되면 모종의 행동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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