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버냉키 美 FRB 금리향방 불확실-월가 인하 예상

최종수정 2007.11.30 09:41 기사입력 2007.11.30 09:40

댓글쓰기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리의 향방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으나 월가에서는 금리인하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29일(현지시각) 미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시 상공회의소 연례회의 연설에서 “소비지출과 금융시장 상황이 여전히 우려된다”면서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를 지켜보고 금리를 동결할지 인하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지표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고용지표는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계지출이 개선된 듯하지만 고유가가 향후 소비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시장에서 나타나는 문제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신용경색 상황으로 인해 주택시장 침체가 2008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달 31일 기준금리를 4.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전에는 금리를 0.5%포인트 내렸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11일 열리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또다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한편 프레더릭 미시킨 연준 이사는 모교인 MIT에서 가진 연설에서 “단기 통화정책 정책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 “11일 회의 직전까지 나오는 경제지표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시킨 이사는 “현재 인플레율이 높은 이유는 고유가 때문인데 유가는 연준이 개입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인플레를 한꺼번에 내리려 한다면 생산과 고용이 크게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