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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메트로섹슈얼족의 지갑을 열어라[머니테크/이상헌의 성공창업학]

최종수정 2007.11.30 10:30 기사입력 2007.11.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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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그리고 남성들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이 두드러지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의 '콘트라 섹슈얼(contra-sexual)족'을 겨냥한 뷰티 관련 사업이 창업시장에서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2004년을 전후해 영국에서 처음 생긴 용어로 전통적인 여성의 반대를 뜻하는 라틴어 '콘트라(contra)'와 성(性)을 뜻하는 '섹슈얼(sexual)'의 합성어이다.
 
콘트라섹슈얼족이란 결혼이나 육아에 중점을 두는 전통적인 여성보다는 사회적 성공과 고소득에 중점을 두는 새로운 여성상을 말한다. 다시 말해 사회적 성공을 1순위에 두고 결혼이나 육아 등은 부차적으로 두는 20~30대 여성들이다. 이들은 성공을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삶을 즐기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다.
 
콘트라섹슈얼족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난다.
 
이들은 우선 돈을 많이 벌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을 장 큰 가치로 삼는다. 둘째, 30대 중반까지는 결혼이나 자녀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사회활동에 전념한다. 셋째, 섹스나 데이트는 즐기면서도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관계에 큰 무게를 두지 않는다.
 
여성의 사회참여가 활발해지고 남녀평등에 입각한 여성의 상대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이다.
 
이 용어는 영국에서 생겨났지만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겨냥한 광고와 제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이와 반대로 기존의 가부장적 남성상과 달리 외모에 신경을 쓰면서 여성 취향의 아름다움과 미적 감각을 추구하는 도시의 젊은 남성들을 가리켜 '메트로섹슈얼(metro-sexual)'족이라고 한다.
 
또한 영화 왕의 남자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예쁜 남자를 지칭하는 '크로스섹슈얼(cross-sexual)'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콘트라섹슈얼이나 메트로섹슈얼 등의 트렌드가 사회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미용이나 건강, 액세서리 등의 아이템이 창업을 비롯해 산업분야에 확산됐다.
 
여성전용을 표방하던 피부관리전문점들이 대거 남성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만들었고, 남성을 위한 미용, 피부관리를 내세웠다.
 
남성전용 미용실, 남성전용 피부관리전문점, 남성전문 화장품숍 등 무수한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왔다.
 
비록 일부 특정 계층의 젊은이들을 상대로 한다는 아이템상의 단점이 있지만 소비를 주도하는 계층이 젊은층임을 감안해 볼 때 이들 아이템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싱글족 증가도 이들 아이템의 전망을 밝게 만드는 요소 중의 하나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있는 싱글족은 자신을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다. 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가치에 큰 비중을 둔다.
 
콘트라섹슈얼이나 크로스섹슈얼뿐만 아니라 메트로섹슈얼 등 자신의 컨셉트(concept)와 즐거움을 담은 아이템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들을 겨냥한 미용, 건강과 배달업 등도 좋은 창업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www.ica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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