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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금금리 '엇갈린 행보'

최종수정 2007.12.03 11:30 기사입력 2007.1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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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내리고 우리銀 올리고


국민은행이 지난 21일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했던 것을 최근 다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은행은 이르면 이번주 예금금리 인상을 준비중이며 우리, 하나은행등은 잇따라 고금리 특판예금을 선보이며 자금유치 경쟁을 벌이는 등 대형 은행들의 수신전략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21일부터 주력상품인 국민슈퍼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 금리 폭을 최대 0.3% 포인트 인상하고 본부 승인을 거쳐 0.2% 포인트 가량을 추가 금리를 제공했던 것을 최근 다시 원래대로 인하조치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1일에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했다기 보다는 본부승인 금리 운용을 조금 높게 했던 것으로 시장경쟁에 따라 충분히 조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 11월이 특히 기업들의 여유자금이 많은 달로 이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차원과 타행이 지나치게 금리가 높아 고객이 이탈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올렸던 것인데 최근 다시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시로 조정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다시 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우리은행은 예금 금리를 최대 10-20bp정도 올리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이며 현재 적용시기를 조율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시장을 보고 있는데 한은이 개입해서 더이상 올라갈 것 같지는 않긴 하지만 고객을 뺏길수는 없으니 준비는 하고 있다"며 "이달초에는 가능할 것 같은데 시기를 놓고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금리도 타은행과 같은 수준으로 크게 차이는 보이지 않지만 고객유치를 위해 영업점장 전결 금리 폭을 올리고 사은금리 식으로 추가금리를 얹어주는 방식으로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타 은행들이 고금리 특판예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하나은행은 지난29일부터 연말까지 정기예금 금리를 0.5~1.0%포인트 인상해 특별 판매중이다.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에 1000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1년 만기는 0.6%포인트 인상된 연 6.1% 금리가, 6개월 만기는 1%포인트가 인상된 연 5.6%가 적용된다.

생계형 상품인 부자되는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가입해도 1년 만기에 연 6.1%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27일부터 '파워맞춤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0.3~0.4%포인트 높여 1년 만기는 최고 연 5.80%, 2년 만기는 5.90%, 3년 만기는 6.00%를 적용한다.

이초희기자 cho77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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