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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1차조사]차기 정부 부동산 세금 "줄여라"

최종수정 2007.12.05 09:27 기사입력 2007.11.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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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9 본보 대선 여론조사]


   
 
우리나라 유권자들은 지방을 중심으로 얼어붙고 있는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양도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인하'가 가장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8~29일까지 이틀동안 여론조사한 결과,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세금인하가 중요하다고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36.6%에 달했다. 

이어 유권자들은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19.4%),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해제'(16.9%), '반값 아파트 공급확대'(14.1%)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주요 대선후보들이 공통적인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양도세 인하' 정책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44.0%)이 세금인하 필요성을 가장 많이 제기했다. 대통합민주신당(31.3%)과 민주노동당(29.1%) 지지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반값아파트 공급확대'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지지층은 8.5%에 불과했지만 다른 정당 지지층은 20% 이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양도세 등 부동산 '세금인하'를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주요 해결책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구ㆍ경북(47.5%), 서울(40.7%), 대전ㆍ충청(37.3%) 등 최근 부동산 값이 크게 오른 지역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인하'를 꼽은 비율은 인천ㆍ경기 지역의 응답자가 23.4%로 높은 편이었고, 부산ㆍ경남(22.9%)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대전ㆍ충청(21.4%) 및 전북(25.6%) 지역의 응답자들은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양도세 등 세금인하'를 주요 해결책으로 꼽았다. 

특히 남성(39.6%)이 여성(33.8%)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담보대출 금리인하'(21.2%)를 꼽은 비율이 남성(17.5%)에 비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42.9%가 '양도세 등 세금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30대는 '양도세 등 세금인하'(31.0%)와 '주택담보대출 금리인하'(28.2%)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정경진 기자 shiwall@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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