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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대선현장]鄭 프리허그 캠페인, 표심으로도 연결될까

최종수정 2007.11.30 11:30 기사입력 2007.11.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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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행복한 나라, 좋은 대통령 정동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유세전에 돌입한 대통합민주신당이 "안아주세요"라는 캠페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정동영 후보가 가는자리엔 "안아주세요~"란 구호와 함께 뜨거운(?) 포옹이 기다리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프리 허그(Free Hug)'로 잘 알려진 '안아주세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색적인 대선마케팅을 펼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29일 젊은층 공략을 위해 신촌, 홍대입구 등에서 열린 유세장에서는 '안아주세요'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특히 '젊음의 거리' 신촌에서 진행된 거리유세에서 정 후보와 100여명의 학생, 직장인들과 포옹하는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다가서며 즐거워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젊은이들은 "저도 안아주세요"를 연발하며 다가서기도 했으며 어떤 유권자들은 영문을 몰라 어쩔줄 몰라하면서도 싫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젊은이들에게 조차 낯선 행동이었기에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다른 유권자들은 포옹한 후 환호를 보내기도했다. 또 한쪽에서는 "왜 저렇게 인사하는거야?"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리기도 했다.

정동영 후보는 유세장뿐 아니라 거리에 시민들을 만날때마다 서로 포옹하는 "안아주세요" 캠페인을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정 후보만이 생각하는 깊은뜻도 담겨 있다.

정 후보는 "서민의 아픔과 고통을 껴안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당신을 안아드리고 당신은 안기고'의 의미"라고 말한다.

또 추운날씨속에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정 후보의 프리허그 캠페인은 대통령이 되면 시민들을 안아주는 따뜻하고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암시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제 막 대선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대선판국에 "안아주세요"의 효력이 막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하다.

따뜻하고 좋은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표심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식상한 이미지 전환 프로젝트에 그칠 것인지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렸다.

박종서 기자 js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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