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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대 핵 발전국 야망 키워

최종수정 2007.11.30 08:46 기사입력 2007.11.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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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로 국제적인 빈축을 사던 중국이 세계 최대 핵 발전 국가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4500억위안을 들여 30여개의 핵 발전소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원자력공사인 아토믹 에너지의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300여기의 핵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야망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최근 자국산 장남감에서 납성분이 검출되고 해산물에서는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등 환경 문제를 등한시해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하지만 친환경 에너지로 인식되는 핵 발전소 건설을 통해 중국의 고질적인 전력난을 해소하는 한편 공해 유발국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겠다는 것이다.

핵 발전소 건설을 위해 중국은 올해 미국 웨스팅하우스일렉트릭과 프랑스의 아레바 SA 등 해외 원천개발사들과 협력 계약을 맺고 최신 기술을 도입키로 했다.

이로써 중국은 고도 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미국을 능가하는 온실가스 배출국이라는 국제사회의 비난도 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신기술 도입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핵 발전 기술은 중국을 독립적인 핵 발전 기술 수출국으로 도약시킬 것으로 보인다.

웨스팅하우스의 중국 진출 초창기에 중역을 맡은 바 있는 전 최고 기술책임자(CTO) 하워드 브루시는 "중국이 핵 발전소를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건설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원하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지난 26일 중국을 방문한 아레바의 안 로베르종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6일 건설회사인 알스톰과 공동으로 중국 광둥핵발전공사로부터 120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압수식 원자력 발전소 건설사업 2기를 수주했다.

지난 7월에는 웨스팅하우스가 중국 국유 핵 발전업체와 53억달러 규모의 개량형가압경수로(AP1000) 4기 건설 공사를 체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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