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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하 효과 제한적...글로벌 유동성 보강"

최종수정 2007.11.30 08:06 기사입력 2007.11.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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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미국 FOMC를 앞두고 도널드 콘 연준(FRB) 부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이 모처럼 글로벌 증시 반등을 이끌었으나 금리인하의 양면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은 30일 금리인하가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보강해 줄 것이나 그만큼 미국의 소비가 줄어들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한 만큼 금리인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자경 애널리스트는 "8월 서브프라임 부실파문이 본격화한 이후 FOMC의 금리 결정은 두 얼굴의 야누스와 같았다"며 "신용경색 위기에 처한 증시에 선물이 돼 줌과 동시에 미국 금융시장의 어려움을 나타내는 척도가 돼 왔다"고 평가했다.

이번 콘 연준 부의장의 발언은 지난달 '성장회복과 인플레 압력 억제'에 균형을 둘 것이라는 입장에서 인플레 압력이 생기더라도 경제와 금융 시장의 신뢰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으로 선회했음을 나타낸 것으로 결국 미국 경제와 미국 금융시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음을 고백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다행히도 경기에 선행하는 증시에 이같은 상황은 이미 반영됐고, 덕분에 시장이 반등한 것"이라며 "시장은 금리인하를 통한 글로벌 유동성에서 에너지를 찾아야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용경색 위험이 재부상한 이후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나며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락하고 있지만, 글로벌 전체적으로 저가매수를 노리는 유동성은 곳곳에서 감지된다는 것이다. 

IMF와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현재 중동 국가들과 중국, 러시아 등 신흥 개발 정부들이 조성한 국부펀드는 2조5000억~2조900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세계 외환보유액 5조달러의 50~60%에 달하는 규모로  글로벌 유동성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국부펀드가 올 들어서만 금융주식을 370억달러어치 사들였다"며 "최근 시장의 조정은 국부펀드에게 매력적인 투자대상을 제공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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