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中 미군함 입항 거부로 외교전

최종수정 2007.11.30 08:39 기사입력 2007.11.30 08:38

댓글쓰기

중국이 미 항공모함 키티호크호의 홍콩 입항을 거부한 이유는 최근 대만에 신식 무기를 판매한 미국에 대한 중국의 적대적 반응이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군함 정박을 거부한 중국과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고 달라이라마에게 친 외교정책을 편 미국의 신경전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미 군함 패트리어트호와 가디언호에 이어 이번엔 키티호크호가 홍콩 입항을 거부당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에 의도적인 거부일 가능성이 크다고 인식하고 강한 분노를 나타내며 중국을 상대로 해명을 요구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29일 조지 부시 대통령과 만나 홍콩 입항 거부는 의도적인 것이 아닌 "오해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인도주의적인 입장에서 선박 입항 여부를 심사해 뒤늦게 홍콩 정박을 허락했지만 이미 키티호크호 8000여명의 미군은 일본 요코스카항으로 돌아간 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오해'의 씨앗은 미국이 티베트 독립을 추진하는 달라이 라마에게 황금메달상을 수여하고 대만에 개량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판매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게 중론이다.

류젠차오 외교부 대변인은 "탈(脫)중국을 시도하려는 티베트와 대만 문제에 대해 민감해져 있는 중국을 잘 알면서도 미국이 이런 외교를 벌인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