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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대전화 부품제조업체 BYD에 주목하라

최종수정 2007.11.30 08:24 기사입력 2007.11.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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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 BYD유한공사를 주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8일 홍콩 증시에서 주당 60.65홍콩달러에 장을 마감한 BYD의 지난해 종가는 29.80홍콩달러였다. 홍콩 증시가 고공 비행했던 지난달 8일 BYD의 주가는 72.40홍콩달러까지 치솟아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주가가 꼭지점에 이르렀던 지난 10월 투자은행 JP모건은 BYD의 목표 주가를 주당 72홍콩달러에서 82홍콩달러로 올려 잡았다. 투자 컨설팅업체 씨티인베스트먼트리서치는 BYD의 투자 등급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43홍콩달러에서 91홍콩달러로 수정했다.

휴대전화 보급이 늘자 노키아ㆍ모토로라 같은 세계 굴지의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부품 주문을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선전 소재 BYD의 성장에 가속이 붙게 됐다.

애널리스트들은 BYD가 세계 통신시장의 활황 덕에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씨티는 "향후 2년 동안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상당량의 휴대전화 부품을 BYD에 주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첨단 기술업체들이 중국에 부품을 아웃소싱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 몇 년 간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지난해 세계에서 팔려나간 휴대전화 가운데 30%를 넘는 3억8540만대가 중국제였다. 중국은 지난 1~10월 3억7590만대를 해외에 수출했다.

BYD의 휴대전화 부품 판매 규모도 급증해 올해 상반기 3120억위안(약 422억3000만달러)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증가한 셈이다.

베이징 소재 CCID컨설팅의 휴대전화 전문 황징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세계 휴대전화 제조의 중심지로 뜨고 있다"고 들려줬다.

지난해 BYD는 노키아가 외부에 주문한 휴대전화 부품 가운데 15%를, 모토로라의 경우 3%를 따냈다. 현재 노키아와 모토로라는 부품을 혼하이정밀의 계열사인 FOXCONN 인터내셔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BYD가 아웃소싱의 새로운 대표 주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BYD의 시장점유율이 더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 홍콩 지사의 찰리스 궈 애널리스트는 "노키아가 휴대전화 부품을 혼하이정밀에 크게 의존했지만 BYD로 서서히 돌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BYD는 또 다른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인 자회사 BYD일렉트로닉스의 홍콩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BYD일렉트로닉스의 기업공개(IPO)로 8억달러를 끌어모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중국국제금융공사의 진위 애널리스트는 "IPO가 BYD의 장기 성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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