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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만학도 "50만불 어려운 학우위해 써주세요"

최종수정 2007.11.27 16:35 기사입력 2007.11.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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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만학도가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50만불(한화 약 4억 5000만원)을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 학교 불교문화대학 불교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만학도 조일환 선생의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거액의 장학금을 선뜻 내놓은 조일환 선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정 하나로 공부하고 있는 만학도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솔선해 도와주는 자상한 할아버지이자 친한 학우로 학교에서 불리운다.
 
그는 1971년 미국으로 건너가 무역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 Koman Sportwear Mfr. Corp사를 운영하고 있는 재미 사업가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머물다 학기가 시작되면 학업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며 공부해 성적우수 장학금을 4회나 받았으나, 받은 장학금조차 금액을 더 보태어 기부하는 선행을 보여줬다.

또 불교사회문화연구원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쾌척하는 등 나눔과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1984년부터 1992년까지 뉴욕 한인학교 이사장을 역임하고 1996년부터 현재까지 한미불교진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조 선생은 현재 뉴욕 한인 봉사센터와 미국 코넬대학교의 한국어과 설립을 위한 모임에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장학금은 불교문화대학 재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해외연수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일환 선생은 "불교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영어가 더욱 가깝게 느껴지게 하기 위해 이번 해외연수 장학기금을 만들었다" 며 "학생들에게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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