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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업계 다크호스, 호주의 앤드류 포레스트

최종수정 2007.11.30 11:07 기사입력 2007.11.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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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최대 철광업체 BHP빌리턴이 3위 업체 리오틴토 인수 자금 1280억달러(약 118조9500억원) 확보를 위해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가운데 새로운 변수가 떠올랐다.

호주 철광업체 포테스큐 메탈스 그룹의 앤드류 포레스트 최고경영자(CEO)(45, 사진)가 BHP와 리오틴토의 입지를 넘보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만약 포레스트 CEO의 공언대로 된다면 BHP가 주장하는 리오틴토와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

포테스큐는 지난 해 호주 서부지역에 대규모 광산을 개발하며 철광석 사업을 시작했다. 포테스큐는 초기에 연간 4500만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8년 5월부터 중국에 철광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나아가 포레스트 CEO는 철광석 생산량을 2억t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 규모는 BHP 현재 생산량의 2배에 달한다.

   
앤드류 포레스트 CEO
포테스큐 메탈스 그룹
초기 생산량 4500만t은 BHP와 리오틴토가 합병됐을 때 예상되는 생산량 2억5000만t에 비해 소량이지만 초기에 중국에 집중적으로 공급할 경우 철광석 가격 인하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가들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포테스큐는 BHP와 리오틴토 그리고 브라질의 발레 도 리오 도세(CVRD) 등이 독식하고 있는 철광업계에 새로운 공급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3개 업체는 세계 철광석의 75%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5일 포레스트 CEO는 호주 서부지역에 추가적으로 10억t 용량의 철광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곳의 최대 매장량이 27억t 용량임은 이미 확인되었다.  

또한 포레스트는 호주 국가경쟁위원회에 현재 BHP와 리오틴토가 관리하고 있는 철도 사용권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서를 제출했다. 나아가 호주 정부에 BHP와 리오틴토가 합병할 경우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도록 요청했다.

지난 2003년 포테스큐에 합류한 포레스트 CEO는 철광석과 기간시설 확장에 집중해 왔다. 그는 포테스큐 이전에도 줄곧 광산업에 종사해온 이 분야 전문가로 대규모 자본의 프로젝트를 실행에 탄탄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1994년 아나콘다 니켈(현 미내라 리소스)을 설립해 운영했으며, 호주 최대 광물 수출업체인 무린무린 합작벤처 및 몰리마인스, 시베리아 마이닝 코퍼레이션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현재 포테스큐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포레스트 CEO는 호주 퍼스의 해일 스쿨을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주식중개업에 종사했으며 이후 광산업에 몸담았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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